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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생각

남양유업 회장 공식 사과에 사퇴하면 뭐하나, 책임은 안지는데

 

 

지가 잘못해 놓고 억울해 죽는 회장의 무리수

 

느닷없이 남양유업에서 불가리스가 코로나 억제에 효과 있다고 발표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발효유 완제품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주장

이런 말도 안되는 뉴스에, 불가리스가 모두 판매되고 동이나는 어이없는 현상 발생
하.. 이걸 믿어서 그런 것 보다는 거짓말에 속아도 별로 손해 볼게 없어서 일단 마셔보는 것인가?
ㅆㅂ 남양유업 말을 믿다니, 정말 너무하는거 아니냐.

국내 가장 우수한 연구소에서도 못 만들어낸 기적을 남양유업이, 그것도 이미 오래전에 존재하던 유산균 음료가 그걸 해날리가 없잖아

아무튼 그랬는데

 

 

갑자기 남양유업 주가 폭등 - 투기 자본들이 이건 기회다 싶어 움직임

불가리스가 동이 나는거 보면, 주가 조금만 오르면 대한민국 주식 개미들 분명 우르르 따라온다 생각한 애들이 초반에 왕창 샀겠지
조금 오르는거 보고 너도 나도 우르르르, 작전 애들은 뭐 고점에 바로 팔았겠지

관련 기사를 발췌해보면

질병관리청이 해당 연구가 실제 효과가 있는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급락해 전날보다 5.13% 낮은 3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도 쏟아졌다.

이런 주가 급락으로 손실을 본 것은 대부분 개인 주주인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은 이 회사 주식 37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9000여만 원, 18억2800만 원 순매도했다.

말도 안되는 개소리인게 밝혀져서, 바로 고발 당하고, 2개월 영업정지 먹고, 주가 조작한거 아니냐 의심받아 검찰 압수수색 받고

 

 

사고는 지가 치고 직원들 탓하는 회장님

대표이사 못 버티지, 사퇴
하지만, 사태수습이 안되자 22일만에 회장 사퇴 - 대국민 사과

 

근데, 졸라 궁금한게
이게 도대체 누구 아이디어인가? 직원이, 임원이 이런걸 결정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사실 대표이사 사퇴는 회장 대신 총대 맨거지, 대표이사 맘대로 발표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잖아
하루만에 뽀록날 거짓말을, 그것도 이 시국에 코로나를 가지고 뻥카를 친다고?

 

 

왜냐하면, 남양유업은 회장 혼자 51% 지분을 가진 회사.
오너 허락 없이 저런 발표를 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

식약처로부터 고발당한 뒤에도 하루가 지나고서야 원고지 2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사과한 것도
대표이사가 대신 뒤집어 쓰고 짤린 것도
다 오너 결정이지

 

관련 기사 일부를 발췌해보자.

남양유업 오너 일가가 무리수를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지난해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경쟁사인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글과 댓글을 조직적으로 올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남양유업은 2009년과 2013년에도 경쟁사를 비방하는 글을 온라인에 유포해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식약처로부터 고발당한 뒤에도 하루가 지나고서야 원고지 2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의 막무가내 경영으로 업계에서 남양유업은 기피 기업으로 낙인찍혔다”며 “홍보팀장을 비롯해 리스크 관리를 맡는 자리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공석이 된 지 오래”라고 전했다.

회사 분위기가 어떨지 대충 짐작이 가잖아

 

 

이걸 사과라고 하나, 연기를 이렇게 못할거면 하지를 말던가

사퇴 발표 하면서 아주 억울해 죽는다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내용만 봐도 본인은 잘못한게 없는데 이런 상황이 된게 얼마나 억울한지 느껴진다

자식에게도 (울컥)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사태수습을 하느라 이런 결심을 하는데 까지 (눈물)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전혀 모른다
하지만, 주식이 더 떨어지는 것은 막아야겠으니 졸라 억울하지만 억지로 기자회견 한거다

 

 

어차피 가족이 경영할거니까.

 

회장님 매년 16억원씩 연봉 받으셔야 하는데, 작년에 몇백억 적자 났거덩.
적자 나도 배당은 꼬박 꼬박 잘 하고 있다 (회장님이 돈 가져가야 하니까)

회장 물러나 연봉 못 받아도 51% 지분은 바뀌지 않는다. 이사회에서 결정하면 되니 뭐라도 만들겠지.
(지분이 51%가 넘는데, 배당이 훨씬 더 많긴 하겠다. 귀찮아서 전자공시에서 연봉만 찾고, 작년 배당금은 안 찾아봤다.)

회장 아니라도 여전히 오너인데, CEO 조정하겠지.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하지만 여전히 핵심사업부를 맡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잘린 사람은 대표이사 뿐이다.

뭐, 어차피 가족경영 회사니까.

그리고 계속 이런 무리수를 반복하면서 실적과 주식은 계속 떨어질 것 같다.

 

 

내가 억울해 죽겠는데 다른 사람 고통이 눈에 보이길 하겠나

사회적 책임이라거나, 협력업체들과의 공생 이라던가, 사업 파트너쉽 이라던가, 기업인의 의무라던가

그런거 모르는 남양유업 일가, 내 돈 아까운 것 밖에 모르지

 

남양유업이 영업정지 먹어, 피해는 낙농농가들까지 같이
하지만, 남양유업은 뒷짐지고 구경만, 본인 주가 걱정만 하지 책임이란건 잘 모르는 회장

임원들 맡고 있는 회장님 자식들도 책임질 언행은 없이 여전히 구경만.
회장 사퇴하고, 사과했으니 영업정지 먹이지 말고 봐달라는거지, 하여튼 생각하는게 정상이 아님

 

 

 

 

회장 사퇴하고 매각 되는가 했는데 - 끝까지 내 돈 아까운 홍원식 회장

불매운동이 시작된지 8년 - 조폭같은 남양유업
결국엔 매각하는가 봅니다. 한앤컴퍼니 라는 사모펀드에 판다고 하네요.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복안이 이거였군요.

주인 바뀌면 제품구매를 좀 해주려고 했는데, 해당 사모펀드가 조선일보 사주 방상훈의 사위 한상원이 창립자이자 대표인 펀드라고 합니다.

남양유업의 불매운동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사모펀드가 남양유업을 쪼개서 팔려고 매수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나저나 남양유업은 낙농가를 볼모로 계속 버티는 중 인가 봅니다. 2개월 영업정지 시행에 대한 기사는 그 이후로 전혀 나오질 않고 있네요.

 

오너리스크가 큰 회사
갑질 사태 후 체질개선에 실패한 회사
다양한 식품군을 경험할 수 있지만 미래가 불투명한 회사

홍원식 전회장의 몽니
주식 52.6%(37만 8938주)와 경영권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9월 14일로 미루고 잠적

팔린다고 하니 주식이 계속 오르기 시작, 주총 미룬다고 하자 급락 중

더 주겠다는 곳이 나타나 땡깡인 것 입니다
직원들만 더 힘들어지겠군요, 이 분 끝까지 갑질이네요

회장님은 본인이 가장 큰 리스크인데, 모르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양입니다.


잠적했다던 홍원식은 회장직 유지하며 출근 중 이라고 합니다. 5월 4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하겠다고 했지만, 거짓말 이었군요. 사퇴하겠다고 했지, 언제 사퇴하겠다는 말은 안했다는 건가요?
이야, 이 양반 대단한 사람일세, 기자회견도 거짓말로 하고 당시 눈물도 거짓이었겠지요.

회삿돈 유용 장남 홍진석 상무, 지난 5월 26일 전략기획담당 상무로 복직.
홍원식 회장의 차남인 홍범석 외식사업본부장, 같은 날 처음으로 임원(상무보)으로 승진.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겠다는 발표 하루 전.

홍원식 회장
매각 결렬, 갈등, 노쇼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 상호 당사자 간 거래를 종결할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주총 결의를 할 수 없었기에 주주총회를 연기·속행한 것일 뿐. 현재 계약 종결 조건에 대해 한앤컴퍼니와 조율하고자 노력 중.

한앤컴퍼니
홍 회장의 주장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지난달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후 현재까지 딜에 진척된 사항 없다.

사퇴도 쇼였고, 매각도 쇼 였네요.

 

 

홍원식 회장 쌩때로 시작된 소송, 회사는 연속 적자, 연이은 소송 패배 - 주인이 바뀔 것 같아 보이니 주가 상승

악재들이 겹겹이 쌓인 여파로 결국 실적 폭망

2010년대 이후 매년 기록해온 남양유업의 매출 1조원 선은 지난 2020년(9489억원) 무너짐
771억원 영업적자 기록, 6년 만에 적자 전환

2021년 -779억원
2022년 -868억원
3년 연속 적자 행진

 

 

 

실적이 좋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최근 1년 사이 남양유업의 주가는 수상한 상승 곡선
최근 1년간 주가는 무려 42.01%나 상승
작년 9월부터 상승세

1·2심 판결이 나온 지금까지 결과는 한앤코의 '완승'
한앤코가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경영 공백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

남양유업이 업계에서 장기간 쌓아온 명성과 역사를 고려하면 
홍 회장 일가와 관련된 오너 리스크만 제거하면 제대로 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

연이은 패배에도 홍 회장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이 분명
지난 2일 대법원에서 결판을 보겠다며 상고장을 제출

 

 

‘갑질·비방 댓글·불가리스 사태’ 파란만장 남양유업…주가 상승 이유는? [신동윤의 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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