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파운데이션 - 엄청난 스케일의 스페이스 오페라

 

 

애플티비의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

 

제국의 멸망을 대비하고, 인류의 문명을 보존하는 파운데이션 구축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SF 3대 거장 중 한 명이자 로봇 시리즈로 대표되는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가 1950년에 발표한 소설이라고 합니다.
1회와 2회의 제작비만 1,000억원을 들였다는 애플TV+의 역대급 투자작입니다. 넷플릭스를 잡기 위해 애플에서 엄청난 돈을 투자했나 봅니다. 하지만, 애플TV+ 부흥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방대한 스케일의 스토리는 역시 영화 보다는 TV 시리즈가 맞는 것 같습니다.

 

영상미가 참 안타깝긴 하지만, 스토리는 재미나서 볼만 합니다.

 

 

 

파운데이션, 아이작 아시모프의 원작

설정을 다 바꾸었다고 하니,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게 적절한지 모르겠네요.

SF는 문외한이라 아이작 아시모프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잘 모릅니다. 원작 소설을 쓴 아이작 아시모프는 SF 3대 거장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파운데이션, 이 소설은 1966년 휴고상 역대 최우수 시리즈(Best All-Time Series) 부문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55년이 지난 2021년 애플에 의해서 영상화 되었네요.

이 소설은 1000년의 시간을 다룬다고 하니 역시 우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스케일이 엄청납니다.

파운데이션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SF 소설로 평가 받고 있으며, 스타워즈 세계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듄도 파운데이션 영향을 받은 작품 이라고 합니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대단한 작가이긴 한가 봅니다.

애플TV+의 파운데이션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원작을 그대로 영상으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흑인 여성으로 주인공이 바뀌고, 스토리도 기본설정도 모두 갈아 엎어서 전혀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합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원작 소설에서 제목과 캐릭터 이름, 행성 이름 등만 빌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전 다른 이야기라 원작 팬들이 각색이 아닌 원작의 난도질이라고 평점 테러를 해서 유명 리뷰 사이트의 평점이 낮아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원작과 무관한 스토리를 만들어 놓고, 아이작 아시모프 원작이라고 광고하는 것은 원작에 대한 모독이라는 것이지요.

 

 

 

엄청난 스케일 때문에 여러차례 영화화 실패

https://youtu.be/wvDF3cTIwVk - Foundation ⏤ Official Trailer | Apple TV+ AppleOriginals

 

애플은 이미 2018년에 10부작의 TV 시리즈로 만들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2021년 9월 24일 첫 에피소드가 공개되었고, 얼마전인 11월 19일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시즌1이 완결된 상태이며, 시즌2 제작이 확정 되었다고 합니다. 스케일상 몇년 후에나 시즌2를 만나볼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총 3개 시즌으로 계획하고 있다네요.

반지의 제왕 처럼 3부작 영화로 만들어질만한 분량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의 영화화 시도는 모두 실패해서 애플TV+의 시도가 첫 영상물 이라고 합니다.

반지의 제왕은 이미 영화화 되었고, 듄은 여러차례 영화화 되었는데 이 소설은 스케일이 너무 컸나 봅니다.
하지만, 애플TV+가 만든 영상미는 그렇진 않아 보입니다.소제목의 키워드를 내용에 추가

 

애플티비는 이렇게 광고 하지만,

막상 보면 그렇게 감동적인 영상미가 보이진 않습니다

 

 

파운데이션 출연 배우

가알 도닉 역의 루 로벨 - 파운데이션이 첫 주연급 배역, 출연작이 얼마 없네요.
앞으로 출연작이 많이 늘어나겠지요.

 

샐버 하딘 역의 레아 하비  - 파운데이션이 첫 주연급 배역, 출연작이 얼마 없네요.
앞으로 출연작이 많이 늘어나겠지요.

 

파운데이션의 핵심 인물 해리 셀던을 자레드 해리스가 연기합니다.
영국 출신인 자레드 해리스는 TV 시리즈 체르노빌에 출연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에요.

 

해리 셀던의 대척점에 있는 제국의 황제 브라더 데이이며, 리 페이스가 연기합니다. 
페이스는 호빗 시리즈에서 스란두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로난 역으로 익숙한 배우라고 하는게 저는 기억이 안납니다.

 

 

 

파운데이션 주요 스토리

 

미래의 은하제국이 쇠퇴하는 시기에 해리 쉘던이라는 저명한 대학 교수가 이전에 없었던 심리역사이론을 개발하여 미래를 예측합니다. 심리역사학 이란 매우 큰 인구 집단의 행동을 예측하도록 설계된 모델입니다. 은하제국의 인구가 약 8조명인데, 이 정도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예측결과는 500년 안에 은하제국은 멸망하며, 3만년의 암흑기를 거치는데 본인이 이 암흑기를 1,000년으로 단축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몰락을 막을 수는 없지만, 몰락 이후 암흑기를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은하제국은 12,000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클리온 1세의 복제 인간들인 던, 데이, 더스크 3명의 유전왕조에 의해 통치되는데 서로를 브라더라고 부릅니다.

황제는 해리 쉘던 교수와 추종자들을 변방의 행성으로 추방하고, 그곳에 인류 문명의 재건을 위한 파운데이션을 구축하라고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완전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이야기는 정말 재밌습니다. 

 

하지만, 영상미가 뛰어나진 않습니다. 
1화, 2화에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 부었다고 하는데 예산 배분에 엄청난 편향성이 있었나 봅니다. 다른 장면들에서는 그냥 TV 드라마 수준입니다. 뭐 사실 1화, 2화도 무슨 제작비가 그리 들어갔다는건지. 돈 많이 들었겠다 싶은 장면들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터미너스 행성 이야기가 나오는 장면들은 정말이지. 심형래 감독이 찍어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집중도가 터미너스 행성 이야기나 나올때 마다 갑자기 훅훅 떨어집니다.

어쩜 이리 탁월하게, 동네 드라마 찍는 수준의 영상을 뽑아냈는지. SF 대작이라고 하기엔 정말 안습인 장면들이 많습니다.
8조 인구의 은하계 제국 이야기를 하는 것 치고는 영상 스케일이 너무 작은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터미너스 행성 이야기 외의 다른 부분의 영상이

스케일이나 영상미가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1화, 2화에 제작비 몰빵 했다가 나머지는 대충 찍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스토리는 재미나서 즐겁게 봤습니다.

시즌2가 기대됩니다.

 

 

 

2021.11.30 추가

누가 회당 1,000억 짜리 시리즈라고 하던데, 솔직히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터미너스 행성 이야기 나오는 영상은 정말 얘들 장난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에요. 몰입감 훅 떨어집니다.

애플에게서는 회당 1,000억 받고 슈킹한거 아닌가 싶네요.

 

애플티비 실망이에요

 

 

애플TV+ 국내 서비스 시작,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에서도 시청 가능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 국내 서비스 시작,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 심슨가족

넷플릭스 공식 순위 사이트 오픈, 하지만 별로 볼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