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3S 구입도 고민을 했지만, 내 맘대로 할 수 없는게 싫어서
첫 스마트폰은 갤럭시S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안드로이드 폰으로 구매
1년 반 넘게 너무 맘에 들어 행복하게 잘 사용했는데, 악몽이 펼쳐지며 아이폰 4S로 갈아탐
아마 요즘 갤럭시는 최적화 및 성능이 좋아서 갤럭시S 같지는 않을거야
그래서 아이폰 11 프로 버리고 Z 플립으로 바꾸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서 패스 ㅠㅠ
하.. 이걸 매일 죄다 들고 다녀야 하나 ㅠㅠ
휴대폰, 디카, MP3 플레이어, PDA, PMP, DMB, 게임기 - 가지고 다닐게 너무 많음
뭐, 노트북은 별 수 없죠. 하지만, 나머지는 모두 하나로 합했으면 하는 바램이 10년간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당시엔 택도 없는 소망이었지만, 2007년 아이폰 이라는 제품이 나오면서 충격과 공포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팟 나왔을 때 여기 핸드폰만 들어가면 끝장이겠네 라는 말은 계속 나왔었고, 애플은 이걸 현실로 만들었죠.
하지만, 역시 킹한민국
자국 휴대폰 산업 보호한다면서 아이폰 사실상 수입 금지
WinCE 기반의 요상한 장비를 스마트폰이라고 우기며 판매
삼성의 협박을 받던 SK와 KT
대세를 읽은 KT가 용기를 내서 2009년 12월 아이폰 3GS 국내 출시
언론은 온갖 저주를 퍼부으며, 블랙베리 처럼 국내에서는 안 통할거라 했지만 그럴리가.
지들도 알면서 삼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기사 써준거지
갤럭시A를 SK 전용으로 출시하면서 맞짱 떠보려 했으나, 한달만에 완패
이건희가 경영일선 복귀 하면서 갤럭시S 출시 일정을 왕창 땡겨서 갤럭시A 출시 후 몇달만에 갤럭시S 출시, 졸지에 갤럭시A 구매자들은 호구됨.
그래, 이거지 - 한방에 모두 해결
2010년 6월에 SKT 전용으로 출시된 갤럭시S
두달간 괜찮나, 후기를 살펴보다가 8월에 구매 - 대만족, 우와 그래 이거지!!
1년반 동안은 아주 만족스럽게 잘 사용
필요했던 모든 디지털 기기가 한방에 다 해결
노트북에서 인터넷 사용도 완전 천국
(SK T-Login 사용해본 사람들은 알거야. 이동중에 노트북에서 인터넷 사용하는게 얼마나 어려웠는지)
갤럭시S 에서는 태더링 한방으로 완전 해결
내가 그리던 꿈의 장비, 야호~~
1년만에 나락으로 떨어진 갤럭시S
문제는 1년반 이후부터 발생
안드로이드 업데이트가 거듭되며 느려지기 시작 - 급기야는 전화가 받아지지 않을 정도
아마 앱을 많이 설치해서 그런 것 같은데 나 정도면 매우 많이 설치한 것도 아닌데
앱들이 백그라운드로 돌아가는 것들이 많아 먹통 현상이 자주 발생했었던 것 같은데
삼성도, 구글도 우리 잘못은 아니야 라는 대환장 파티가 펼쳐짐
삼성 서비스센터를 계속 방문 했지만, 삼성은 구글탓 하며 해결해 줄 수 없다고 함
거액을 주고 구입한 핸드폰이, 2년도 안 되었는데 전화도 못 받을 정도로 버벅이는데
구글 탓 하며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삼성
완전 개 빡쳐서 개진상 부려 일부 환불을 받습니다 - 그리고 갤럭시S는 서비스 센터에 버리고 왔습니다
몇일간 핸드폰 없이 살다가 아이폰4S로 개통
그 이후로는 쭈욱 아이폰
그래도 첫 스마트폰,
처음 일년반 동안은 너무 좋았던 추억은 남아 있습니다
전원과 이어폰 연결이 위쪽인 것 보면
그 당시 삼성은 스마트폰이 어떻게 사용될지 별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이 이쁘다고 하는데, 전 갤럭시가 아이폰 보다 덜 이쁘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특히, 저 시절에는 갤럭시S가 아이폰 3gs 보다 훨씬 더 이뻤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보다 Z플립이 더 이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