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눈치 보며 담배를 피워야 하고
담배는 이제 판매금지 대상이 되어 가는 듯
필립모리스는 말보로 그만 팔겠다고 선언하고
뉴질랜드는 담배 판매 자체를 금지 시키겠다고 법 만들고
사무실, 집에서는 담배 피지 말자
30년 넘게 담배 피우고, 나도 집에서 담배 피우던 시절이 있었지
하지만, 이건 다 옛날 이야기고
그런데, 아직도 사무실에서 담배 피우고
집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아파트에 산다면 집에서는 담배 피우지 말자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아파트는 내 돈 주고 샀지만 온전히 내 공간이 아니다. 층간소음 신경 써야 하고, 담배연기 신경 써야 한다
요즘도 사무실에서 담배 피우는 새끼는 누구냐? 정말 상상 초월하는 개꼰대네
그리운 까페 흡연실
10년전 사진
흡연실에 앉아서 담배 피며 커피를 마실 수 있었던 때
주문 하고,
재털이 챙겨 들고,
흡연실로 들어가서 자리 잡던 시절
담배 물고, 커피도 마시며 다른 일을 할 수 있었던 때가 그립네
요즘에도 어딘가엔 이럴 수 있는 곳이 있을 것도 같은데
알면, 멀더라도 그리로 갈텐데
없어요, 없어
거의 유일한 공간이던 차에서도 운전하며 담배를 필 수 없어졌고
(내 차에서도 안되고, 회사 차에서도 안되고, 렌트카에서도 안되고(
마지막 남은 하나는
지방 출장 가서 모텔에 묵는 경우 - 화장실에서도 필 수 있고, 개꿀
네, 호텔에서는 놉!!
요즘 흡연 가능한 호텔,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흡연자만 들어갈 수 있는 까페
흡연자만 들어갈 수 있는 식당
흡연자만 들어갈 수 있는 술집
흡연자만 들어갈 수 있는 PC방
이런건 왜 안되는 건가요?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담배값 인상 어디까지 갈까?
보건복지부가 담배값에 포함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인상하여
2030년까지 담배값을 8천원선으로 만들 예정이라는 발표
당장 8천원으로 담배값이 오를 것이라는 듯이 뉴스들이 나오자
하루만에 담배값, 술값을 당장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해명하는 상황 발생
몇년전 대한민국에서 있었던 해프닝
사람들은 아무리 올려도 필 사람은 다 핀다고들 하지만
사실 그건 그래도 피는 사람들 이야기인 것이고
우리나라도, 전세계 다른 나라들도 담배값 올리면 흡연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통계 숫자가 증명
담배값 인상 만큼 흡연율 감소에 영향력 높은게 없다는게 전세계 보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
다만, 국민들의 반발 때문에 담배값 인상이 어려울 뿐
8천원이면, OECD 평균 수준으로 담배값 인상하겠다는 것인데
비싼 나라들에 비하면, 여전히 저렴한 수준
가장 비싼 나라는 호주가 2만원 후반 쯤
담배 한갑 사는 돈으로 다른 식료품을 얼마나 살 수 있는지 비교한 사진을 보면
담배가 얼마나 비싼지 느낌이 팍팍
물론, 비교대상의 저 담배는 40개피 한갑이라 우리나라로 치면 2갑 가격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담배 한갑 안사면 얼마의 식료품이 생기는지는 놀라울 정도
더욱 놀라운 것은 매년 12.5%씩 꼬박 꼬박 담배값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중 이라는데
과연 얼마까지 올릴지, 대단함
결론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현재 4,500원이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니 더 오르기 전에 마음껏 즐겨야 함
결국엔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호주처럼 담배값이 오르게 될 것이니
흡연자가 범죄자 취급 받는 세상
옛날 사진 없이 흡연경고 문구만 들어 있던 시절
이 때가 좋았는데
죄다 금연구역 만들면서 흡연구역은 확보해 주지 않는 시대
더럽고 치사해서 끊어야지 싶다가도
이만한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마땅치 않아 아직은 끊을 생각은 없는데
안심하고 담배 피울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
다들 아직도 안 끊었냐며 버티고 있는게 신기하다는 분위기
전자담배 중 그나마 맘에 드는 것을 간신히 찾았는데
이거 피고 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강제 사용 중단
그냥 보관중인 전자담배 쥴, 아마 지금은 판매 안하는 듯
결국 다시 연초로 돌아왔다, 씨가 미니
다른 이유는 없고, 담배갑이 작아서 애용중
담배의 대명사 말보로, 말보로 10년내 판매 중단 선언 - 뉴질랜드는 담배 판매 금지
2021년 7월, 필립모리스 인터네셔널 CEO는 영국에서 말보로 판매를 10년내로 중단한다고 선언.
2030년까지 담배 없는 나라가 되겠다는 영국정부의 기조에 맞추겠다는 내용
야첵 올자크 PMI 최고경영자(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담배는 2030년부터 판매가 금지되는 가솔린 자동차처럼 취급되어야 한다”며 “(10년 후에는) 담배 없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필립모리스가 영국에서 벌어들이는 연수입은 약 8억파운드(약 1조2700억원)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2017년 출시한 아이코스 판매로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국내에서도 겁나 잘 팔리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매출이 꽤 좋다고 합니다.
영국의 흡연율은 흡연율이 2012년 19.3%에서 2019년 13.9%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연초형 담배 사용자가 전자담배로 전환한 경우 흡연자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030년까지 흡연율이 5% 미만인 ‘담배연기 없는(smoke-free) 국가’가 되는 것이 영국 정부의 목표는 결국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수는 어느 정도 유지하고 싶고, 흡연율은 낮추고 싶은, 어느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꼼수라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말보로는 사라질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계속 판매한다는 것 같은데, 미국 정부가 담배연기 없는 나라 만들겠다고 하면 미국에서도 안 팔겠지요. 뭐, 그럴리는 없어 보이지만. 다른 나라들은 뭐 크게 돈이 되진 않으니 영국에서 접을 때 그냥 다 같이 접겠다는 것 같습니다.
담배 하면 떠올리게 되는 대표 담배 였는데,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날이 오네요.
뉴질랜드 - 담배 판매 금지, 위반 땐 최대 1억2523만원 벌금 - 최강 규제안
뉴질랜드에서는 앞으로 2009년 이후 출생자는 평생 담배를 살 수 없음
뉴질랜드 의회는 2022년 12월 13일 법안 통과
2009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담배를 살 수 없음 - 금연환경법안을 통과
2023년부터 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에게는 담배 판매가 금지 - 벌금 최대 15만뉴질랜드달러 (약 1억2523만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흡연 규제 법안
2050년이 되면 40세도 담배를 구매하지 못하게 되고
50년 후 2073년이 되면 63세 이상부터만 담배를 살 수 있게 된다.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2025년까지 뉴질랜드를 금연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
베럴 장관은 이번 법안 통과로 “세대 변화를 일으키고 청소년에게 더 나은 건강이라는 유산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법이 생길 날은 한참 걸리긴 할 것 같은데
전세계 분위기가 이렇게 되어 가는 것은 이해는 한다
그래도 난 담배를 계속 피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