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씨스피라시, 해양 오염의 주범은 플라스틱이 아니라 어업?!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잘못된 내용이 많다는 지적들도 많이 받고 있지만,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플라스틱 빨대의 해양오염, 고래 사냥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 이야기가 알고 보니 더 큰 오염의 주체는 어업이었다는 사실. 과장되고 편파적인 주장일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능 내용들이 많다.

어업은 이제 너무 산업화 되어서 중단할 수 없는 상황. 그러니 핵심적인 내용은 피해가고 부수적인 빨대와 고래사냥을 문제 삼을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는 주장.

그러니 어업을 중단하자는 다소 과격한 결말.

과연 해양생태계가 어업 때문에 얼마나 망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긴 했다.

 

 

정말 플라스틱이 해양 오염의 가장 큰 주범인가?

 

1분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져 

이미 버려진 1억 5천만 톤의 쓰레기에 합류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리되어 바다에 서식하는 모든 생명체에 침투한다는 놀라운 사실

최근 여러 공익광고나 기타 여러가지 내용으로 미디어에 많이 알려진 내용, 다들 한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내용

플라스틱이 해양환경의 가장 큰 문제인가?

 

 

아직도 계속되는 돌고래 포획

 

일본 타지 : 매년 7백마리의 고래와 돌고래를 학살하는 곳

주민들이 매우 민감해 취재 하기가 상당히 어려움

 

주인공은 플라스틱과 포경산업, 어느 것이 바다에 더 위협적인지 궁금해지기 시작

 

어렵게 취재한 결과 

포획이 아닌 학살을 하고 있었으며, 물고기가 부족해지자 물고기를 많이 먹는 돌고래들을 잡아 죽이는 학살을 하고 있었던 것.

 

물고기가 부족해진 것이 돌고래 때문인가??

 

 

고래, 돌고래, 상어 모두 어업활동에서 부수적으로 죽는 개체량이 월등히 많음

고래 포획 취재차 도착한 다른 항구에서 참치와 함께 잡혀온 상어들이 많이 있음을 발견

한시간당 3만마리 정도의 상어가 죽는데, 대부분 조업활동 중 부수적으로 잡히며 대부분 죽은 채 바다에 다시 버려집니다
상어 지느러미를 금지하는 것은 상어 학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바다에 상어가 있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됩니다. 바다에 상어가 없는 것을 두려워 해야 합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상어는 멸종 위기에 처했고, 그건 인간 때문입니다.

 

아이슬랜드의 조그만 어장에서 한달동안 돌고래 269마리, 바다표범 900마리, 바다새 5천마리가 죽음

알고보니, 고래도 돌고래도 상어도 사람들에 의해서 잡히는 것 보다
어업활동을 통해 부수적으로 잡히는 개체량이 월등히 더 많았음

 

 

 

해양 쓰레기의 40%가 어망

 

MSC 해양관리협회의 인증 - UN에서 부수어획을 줄이기 위한 각종 어업규제들이 1백건 이상이지만, 460만척 이상의 어선들을 현실적으로 규제하기 불가능

프랑스 대서양 연안에서 부수어획에 희생되는 돌고래가 1만마리, 일본 포경산업에 비할바가 아님 - 프랑스 정부가 이 사실을 무척 잘 숨겨 왔음
30만마리가 어업활동 중에 죽음 - Dolphine Safe 참치 인증은 그냥 인증서 팔아 먹는 사업이었음

어업활동의 이면은 부수어획 이외에 또 있었으니,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50%가 어업활동에서 버려지는 쓰레기 (로프, 낚시줄, 어망) - 플라스틱 사용 반대 캠페인 단체들도 어업 이야기는 하지 않음

바다거북 7개중 6개종이 멸종위기 인데, 기후변화 때문도 아니고, 해양오염 때문도 아니고,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도 아니며 어업 때문임. 경제성을 고려한 고기잡이 방식이 바다거북도 같이 잡게 되며, 이 과정에서 죽은채로 버려짐 - 이 이야기는 아무도 하지 않음

 

 

기름유출 보다 더 해양생태계를 망치는 것이 어업

 

플라스틱 이슈는 매우 중요하지만, 오늘부터 갑자기 1g의 플라스틱도 바다로 가지 않는다고 해도 

해양 생태계는 이미 엄청난 위기

현재와 같은 어업 방식이 유지되면 해양생태계는 완전 망가질 것임

기름 유출보다 더 해양 생태계를 망치고 있음. 기름유출 사고로 어업이 중단된 3개월간이 해양생태계에게는 더 안전해진 시기였을 정도

현대화된 어선은 엄청난 해양생물 학살 기계

산호초 멸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어업.

 

1분에 5백만마리를 잡는 어업 - 어업의 완전한 산업화, 기계화, 대형화

빠른 속도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음. 특히 저인망 어업의 폐해는 엄청남

 

 

기타

 

많은 단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이 없음. 문제를 이용하는데 관심이 많음

다 사업이에요. 기분 좋은 사업.

sustainable seafood. 지속 가능한 어업을 옹호. 세상에 그런 어업은 아직까지는 없다.
인증이 거부된 사례는 20년간 단 2건, 수입의 80%는 인증서 판매

해산물을 먹지 말자

한명이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모두간 어떤 것을 할 수는 있다

큰 생각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That's what we can do. That's what you can do right now.
Look in the mirror, figure it out. Go for it.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한 마디가 불러온 나비효과
https://news.v.daum.net/v/20210621113604702

비슷한 맥락일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은 비슷한 운동
하.. 하지만, 난 아직 육류와 어류를 포기할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다

 

 

꼬리말

곤충이 식량문제를 해결할 이 분야의 차세대 주목받는 연구대상이라고들 하던데
설국열차에서 처럼 바 형태로 만들어서 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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