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세상에 안전한 스마트폰, PC, 노트북은 없습니다.
내꺼라고 특별하지 않습니다. 다 해킹 당할 수 있습니다. 그간 해킹 당하지 않았던 것은 해킹 당했는데도 모르고 있거나, 내게는 뭐 가져갈게 없기 때문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이폰이나 맥북 등 애플 제품은 해킹을 안 당한다고요?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해커들에게는 똑같은 디지털 장비라 마음만 먹으면 다 해킹 된다고 봐야 합니다.
다 해킹 당할 수 있으니 공포에 떨며 살아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중요한 정보를 내 핸드폰이나 노트북, PC에 저장하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 이건 요즘 같은 디지털 세상에서는 점점 현실성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문명의 이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손해 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오는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않고,
모든 소프트웨어는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해커들이 일반인들을 공격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악성 소프트웨어가 설치되도록 본인이 준비해둔 서버로 접속 시키는 방법
2. 악성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키도록 만드는 방법
1번 방법은 주로 야동을 무료로 보게 해준다거나, 야한 사진을 무료로 보게 해준다거나, 쉽게 돈을 벌게 해준다거나 등등 사람들이 접속하게 만드는 미끼를 이용합니다. 들어가서 보면 정말로 무료로 야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볼 수 있는 사이트 처럼 생겼습니다.
신난다고 열심히 동영상이나 사진 보고 있으면 악성 소프트웨어가 설치되는 것 입니다.
꼭 야한 동영상이나 사진이 아니라 가짜 뉴스나 정치 이야기 등의 사이트 일 수도 있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니 함 읽어봐라 그런 내용일 수도 있지요.
참 곤란한 상황은 아는 사람이 이런 링크를 내게 보내줄 때 입니다. 그 사람은 좋은 정보라 생각하고 여러 사람에게 보냈지만, 사실은 악성 소프트웨어가 설치되는 사이트 일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인이 보내는 정보도 가려서 보는게 좋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주로 비싼 소프트웨어나 게임을 무료로 하려는 사람들을 노리고, 실제 소프트웨어나 게임에 악성 코드를 심어 놓는 경우 입니다. 설치해보면 본인이 필요로 했던 소프트웨어가 잘 설치되고, 정상 동작 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만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해커가 의도한 악성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것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소프트웨어만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얼마전에 대한민국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만 보내졌다는 중국 다단계 사기꾼 들의 문자메시지가 있었습니다.
받기만 해도 해킹된다는 이야기는 거짓입니다.
받기만 해도 해킹된다는 엄청한 해킹도구가 있긴 하지만, 얼마전 애플이 이와 관련된 iOS 패치를 진행했기도 했고, 해당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그런 해킹툴로 보내진 문자메시지가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역시나
차이나
중국 다단계 업체에서, 혹은 그 회원이 보낸 것으로 보여지며 실제로 가보니 알바를 가장한 다단계 수법이었다고 합니다.
얼마전 아이폰도 해킹한다는 뉴스로 유명해진 해킹 프로그램 때문에 사람들이 이게 그거 아닌가 많이 놀랬나 봅니다.
이 문자 받으면 아이폰 해킹된 거라고? 여러분의 ㅇㅇㅇ가 털린겁니다 / [오목교 전자상가 EP. 55] 스브스뉴스
구매하자니 비용이 부담 스러워 무료로 사용하려고 불법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조심하세요.
악성 소프트웨어를 유포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내가 구하고자 했던 소프트웨어는 매우 잘 동작합니다. 무료로 프로그램 구했고, 잘 동작하니 만족스럽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내가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중에 해커는 내 정보를 필요한 만큼 모두 탈탈 털어갑니다.
악성 소프트웨어 설치된지 모르게 해야, 천천히 천천히 중요한 정보 잘 털어갈테니까요.
랜썸웨어 같이 요란하게 PC 강탈하고 돈 내놓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협상해야 하고, 입금확인 하고 다시 풀어주고 뭔가 할게 겁나 많고 귀찮습니다. 해커들도 편한거 좋아합니다. 중요한 정보 빼내서 팔아먹거나, 금융정보 털어가는게 빠르고 편합니다.
'인포스틸러' 해킹 과정 재현해보니..."파일 내려받는 순간 전부 노출" / YTN
물론, 이런 해킹들도 시간과 비용이 드는 작업이므로 아무한테나 하진 않습니다.
떠들썩한 그 페가수스 같은 경우도 중요한 사람을 겨냥해서 해킹하는 것이지, 저 같은 사람 해킹해봐야 돈벌이 안되니 해킹 안합니다.
하지만, 인포스틸러 같은 경우 그냥 뿌려놓고 심심할 때 하나씩 털어도 되고, 내 PC를 다른 사람 해킹하는데 사용하는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니 널리 퍼뜨려 놓을 수록 좋습니다.
불법소프트웨어 다운로드 하지 말고, 누군가 보내는 링크는 들어가지 맙시다.
게임이던, 오피스던 어떤 소프트웨어던 무료로 사용하면 이득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해킹 프로그램 배포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정식 구매를 하는 것이 본인의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당장은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숨어 있는 악성 프로그램이 언제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