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현장에서 피해자를 두고 도망간 경찰이 여성이라고 해서 모든 여경들이 이럴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여성 경찰, 군인, 소방수들 많습니다.
여경들을 모두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여성이던 남성이던 현장 출동 보다는 사무직이 맞는 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처럼 용의자를 압도적으로 제압하는 경찰만 바라는게 아닙니다. 현장에서 도망가는 경찰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이 도망이라니요.
총체적 난국인 인천경찰청장의 사과문
송민헌 인청경찰청장님, 경찰서장을 직위해제 했으니 인청경찰청장님은 할 일을 다 하신건가요?
인천경찰청장 명의로 올린 사과문은 정말 총체적 난국입니다. 경찰서장을 직위해제 하고 인천경찰청장은 이런 사과문을 올리다니 암담합니다.
시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다니요.
국민들이 경찰에게 많은 것을 바라나요?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 대신해서 싸워주길 바라는 것이 높은 눈높이 인가요?
피해자 분들에게만 사과를 하나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위기 상황에서 경찰이 나를 버리고 도망갈 것이라는 걱정을 하게 생겼습니다. 인천경찰청장님은 상황인식을 제대로 못하시는 건지, 대국민 사과는 인천경찰청장이 아닌 경찰청장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둘 다 틀렸습니다.
결국 뒤늦게 김창룡 경찰청장이 대국민 사과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인데도 불구하고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이번 인천 논현경찰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21일 밝혔다고 합니다.
사건 내용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2021년 11월 15일 낮 12시 50분쯤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한 빌라에서 남성 A씨(48)가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4층의 A씨 아래층에 사는 남성 B씨가, A씨의 상습적인 위협을 이유로 A씨를 신고한 것이었다. 경찰은 경범죄처벌법 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추후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뒤에 그대로 돌아갔다.
3시간 30분 뒤, 또 A씨가 난동을 부린다는 B씨의 재신고가 들어오자 인천광역시경찰청에서는 인천논현경찰서 관할 경위(남성, 이하 남경) 1명과 순경(여성, 이하 여경) 1명을 파견했다. 파견된 남경은 삼단봉과 실탄 권총으로, 여경은 삼단봉과 테이저건으로 무장하여 범죄 상황에 대응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출동한 경찰 측은 우선 A씨를 4층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3층에는 B씨 일가(60대 남성 B씨, 40대 여성 B씨 부인, B씨의 20대 딸)와 두 경찰관이 있는 상황에서, 남경이 B씨를 데리고 1층으로 내려가 조사하는 사이 A씨가 흉기로 무장하고 3층에 남은 B씨 일가에게 상해를 가했으며, 이에 3층의 여경은 아래층으로 도망치고 1층의 남경은 위층의 소란에 대응하지 않았다.
이후 언론에 알려진 전개 과정과, 2021년 11월 19일 올라온 가족측 입장문이 대조되며 사건 전개의 전말이 정리되었다. 가족측 입장문에 따르면, 경찰과 시민의 역할이 뒤바뀐 수준이다.
가해자가 3층으로 내려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동안 경찰은 1층으로 도망갑니다.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이럴 때는 경찰이 범인과 대치하고 딸을 보내는게 정상 아닌가요?
1층에 있던 피해자 가족은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올라갔으나 두 경찰은 1층에 머물다가 뒤늦게 합류합니다.
결국 경찰이 도망가 버린 사이 피해자 가족의 딸이 목숨을 걸고, 가해자와 대치를 했으며, 1층에서 뛰어 올라간 피해자 가족이 범인을 제압합니다.
경찰은 뭘 한건가요?
뒤늦게 두 경찰관이 도착해 이미 기절한 가해자에게 테이저 사격을 가하고 수갑을 채운 뒤에 연행했고, 이 과정에서 피를 쏟고있는 피해 부인을 방치했다. 결국 피해자 가족 중 한명이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도망간 경찰의 발언은 충격과 공포네요
경찰 맞나요? 왜 경찰이 되었을까요? 경찰 훈련 과정에서 이런 분들은 사무직으로 배치가 안되는건가요?
“피해자가 (흉기에) 찔리는 것을 본 순간 생명과 직결됐다고 생각했고, 이런 상황에서는 피해자 구호가 먼저라고 학교에서 배워 119구조 요청을 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1층으로 내려갔다”고 답변
‘(피해자가 다치는 순간) 주거지 안에 20대 여성이 홀로 있어 가해자에 의해 2차 피해를 당할 수 있을 수 있을 거란 염려는 없었냐’고 묻자, “(다친) 피해자에 대한 생각뿐이어서 그런 행동을 했고, 그게 최선의 방법이자 최선의 구호라고 생각했다”고 답변
‘1층에 있던 40대 여성의 남편은 딸의 비명을 듣고 3층으로 재빨리 올라갔는데, 왜 1층에 경찰 2명이 머물러 있었냐’고 질문하자, “(목에서 나는) 피를 보고 나서 구조 요청해야지 생각은 했는데, "생전 처음 보는 일이자 처음 겪는 상황이라 그 장면만 계속 떠오르면서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 장면만 남아서 그 뒤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답변
훈련 과정에서 이런 분들은 현장에 배치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건 수습은 더욱 더 총체적 난국입니다
더욱이 경찰 측은 잘못을 인정하긴커녕, 오히려 피해자 가족에게 공론화를 하지 말라고 협박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피해자 지원 케어팀에 소속된 경찰 2명이 피해자 가족이 경찰의 대처를 적극적으로 문제삼으려 하자 회피성 발언을 일삼다가 "경찰이 내려가서 신고가 빨랐기 때문에 구조가 빨랐던 것이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돌아가시지 않은 것만으로 위안을 삼으라."라는 망언으로 출동한 경찰관들을 두둔한 것도 모자라 "가해자를 제압하려 내려친 칼이 가해자 것인지 당신 것인지 모르니 당신이 잘못될 수 있다", "범인이 풀려날 수도 있다"고 협박을 했다. 심지어 저 협박을 피해자 남편 친척들에게도 했다고 한다.
경찰의 사건 수습과정은 완전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이후 현재까지도 경찰측은 피해자들을 협박한 것에 대해서는 일절 사과나 정정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 가족 측이 문제제기한 지원 경찰관의 발언과 관련해 확인된 바 없다"면서 "가족이 주장한 의도대로 발언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성 주장을 폈다.
한편 파견되었던 피해자 지원 케어팀 경찰들은 보도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또한 피해자 측이 흉기난동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관들과의 만남을 요구하자, 지구대에선 둘 다 휴가를 쓰게 하여 잠적케 했다.
인천경찰청장의 사과문이 어이었는 두번째 이유가 됩니다. 이런 내용에 대한 사과를 포함하여 사과문을 다시 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대한민국 경찰의 수준이 아니길 빕니다
한명은 시민을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압 무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비명을 지르며 현장에서 도주
다른 한명은 간부로서 올바른 초동 대처와 신속한 현장지휘의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수행하지 않아 사태를 악화
인천논현경찰서는 피해자 가족에게 공갈협박식 망언과, 정당방위로 해석해 가해자를 풀어줄 수 있다는 협박을 가하는 작태
대국민 사과를 제대로 하고, 문제점을 알았으니 고쳐야 합니다. 역량 안되는 사람은 사무직으로 보내세요.
사무직 너무 많으면 인력을 줄이고, 현장직을 더 뽑아야 합니다. 철밥통 공무원은 능력 없어도 안 짤리는건가요?
이번 사건의 경찰 두명은 당연히 짤려야 합니다.
과잉진압 논란 때문에 무장은 안하고 출동하나요? 아닐겁니다.
경찰 경고를 무시하고 가해자가 피해자를 흉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었는데, 경찰이 발포하면 과잉진압인가요? 아닐겁니다.
경찰이 실탄 무장하고 출동했다가 권총을 빼앗길까봐 걱정일까요?
흉기 들고 난동 부리면 경찰이 도망갈지 모르니 이제 국민들은 자력구제를 위해 스스로 무장해야 하나요?
경찰은 치안조무사, 치안중계사 라는 조롱을 경찰은 계속 듣고만 있을건가요?
"남경 2인, 여경 1인으로 순찰을 나가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여경 출동시 경찰차 1대를 더 보내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함량미달 여경을 너무 많이 뽑은 것이 사실이라는 이야기인데 경찰 정상화에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https://www.fmkorea.com/1295894466 - 여경 보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치안에 났다는 놀림이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이런 비아냥까지 나올 정도니, 참 슬픈 상황입니다.
1. 모든 경찰이 확실하게 무장을 했으면 합니다. - 확실한 품질의 삼단봉 지급. 개인이 구매하게 하지 맙시다.
2. 칼들고 설치는 민간인을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준비가 된 경찰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