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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생각

성평등을 위해 여성도 군대 가라, 그런다고 가겠다니 - 둘 다 넘 심한거 아냐?

 

몇년전 국방부 공식 발표였는데, 국방부 입장은 정말 답답합니다. 군대가 애들 장난인가. 사회적 합의라니요. "국방부가 어떤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 이거 정말 국방부 발언 맞냐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2I_DBkrHeXs

 

전쟁은 일어나면 안되지만, 일어나면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이겨도 망하고, 지면 개망합니다.

전쟁 대비를 사회적 합의로 하나요? 이스라엘이 사회적 합의로 여성징병을 할까요?

 

 

 

'전투병과만큼은 남녀 채점기준이 계속 동등하게 유지되어야만 한다'

빡시기로 유명한 레인저스쿨을 역사상 최초로 수료한 첫 여성 보병장교인 웨스트포인트 출신의 크리스틴 그리스트(Kristen Griest) 대위가 한 말 이라고 합니다. 이분은 '내재화된 여혐론자 (internalized misogyny)' 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여혐 재생산(?)에 기여하는 지 혼자 잘난 나쁜 뇬' 이라고 욕먹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극단 페미니스트들도 정말 대단 합니다.

 

 

위의 사진은 https://imgur.com/gallery/JSLAi 에서 가져왔습니다

 

전쟁 나면 애국심으로 싸운다기 보다, 가족이나 옆의 동료들 죽는 것 보고 미쳐서 싸운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여성들도 각오나 오기 면에서는 남성 못지 않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신체적인 차이는 분명합니다.

소방관이나 경찰 처럼 매우 특수한 집단 중 하나가 군대이고, 신체적 차이는 이런 집단에서 중요합니다. 매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여성, 어린이, 노인들의 강제 징병은 군대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은 인구도 적고 그냥 전 국민이 군대이어야만 하는 그런 나라인 겁니다. 우리나라도 인구 적었으면, 여성 강제징병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여성은 군대 보내면서, 유대경전 공부만 하는 ‘하레디’. 얘들은 군대 안가는데, 이건 참 이해가 안됩니다. 군대만 안가는게 아니라 일도 안하는데 세금으로 먹여 살려주고. 참 신기한 나라에요.)

군인이던, 소방관이던, 경찰이던 비상시 대비하는 집단인데 나도 가기 싫으니 너도 가라 하면 정말 안됩니다.

네, 제가 군대에서 작전 같이 나가면 내 앞이던, 뒤던 자기 몫을 해줄 수 있는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군복무 하며, 군대 오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인데 의무복무 때문에 참 고생이 많다는 생각 들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보아왔던 여성분들 중에 군 복무 같이 할 수 있겠다 싶은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여성이라고 아주 없진 않았습니다. 체대생들 중엔 군대 같이 가도 되겠다 싶은 사람들 꽤 있었으니까요.

 

 

호주에서는 경찰 채용에서 기준을 낮춰 하향평준화 결과가 결국은 경찰의 신뢰도를 저하 시킨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폐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차별 논란은 그 다음 고려 대상으로 보입니다.

여경 50% 할당제 결국 폐지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17139

여성 할당제를 시행했던 이안 스튜워트 전 경찰청장은 “다양성이라는 더 큰 가치를 위해 더 우수한 남성 지원자들을 뽑지 않았다”며 “(여성) 합격자들이 최소한의 기준은 충족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을 가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퀸즐랜드주 경찰 사상 최초 여성 경찰청장이 된 카나리나 캐롤 경찰청장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취임 후 (여성 할당제가) 오히려 여성 경찰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있어 50-50 남녀 채용 방침을 즉각 폐지했다”며 “여성은 자신의 능력으로 지금의 위치에 도달했다고 인정받기를 원한다”고 선을 그었다.

여성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 더 우수한 경찰 지원자들이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채용에서 탈락했으니 누가 봐도 하향평준화 인데, 여성 비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도 되는 조직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경찰이 그런 조직인가요? 경찰도 여성 비율을 맞출 수 있는 부서가 있고, 그래서는 안되는 부서가 있을 겁니다.

 

 

군인도, 경찰도, 소방관도 여성이 할 수 있는 분야 많습니다. 하지만, 신체적 차이가 매우 중요한 업무들도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무시하고 획일적인 50:50은 무리한 비율 맞추기 입니다.

여성들도 징병대상에 포함시킨다면, 신체조건이 되는 사람들은 군대로 가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사회봉사나 다른 활동들로 의무복무 기간을 갖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선별 진료소 근무가 될 수도 있고, 재난 현장을 도와주는 업무가 될 수도 있으며, 코이카 해외봉사단 의무복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 관둘 수 없는 의무복무라면 여러 형태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그동안 묵혀 왔던 남성들 군복무 불만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뭔가 개선이나 보상할 생각은 안하면서, 여성 인권이 중요하다고 목에 핏대 세우고 앉았으니 빡칠만 합니다.

그래도 그렇지, 니들도 군대 가라니. 그러니 그래 더러워서 우리도 간다. 이런 방향으로 치닫는건 아니죠. 요즘 군대 당나라 군대 다 되었다는 이야기는 항상 나올겁니다. 그래도 군대는 군대라서, 전쟁나면 장난 아닌 조직이 됩니다. 그리고 상당히 잔인한 조직이 됩니다. 언제 그렇게 변신해야 할지 모르니 항상 준비 하는데가 군대 입니다. 무력집단에서는 신체적인 차이가 중요합니다.

 

 

 

희생 아닌 의무, 보상의 대상 아니다??

개소리도 이쯤되면 망상이죠. 옛날에도 희생이었고, 지금도 희생 입니다. 저도 30년전에 다녀왔지만, 그땐 왜 이런 이야기를 안했느냐? 예를들면, 부모님이 내가 원하는 걸 해줄 형편이 아니었던 겁니다. 그때 대한민국이 그랬다고, 영원히 그래야 하는건 아니죠.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면 어떻게든 다른 보상을 해줄 수 있습니다.

기왕이면 30년전 입대자들도 소급 보상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희생 아닌 의무라고 숭고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존중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강요하지 마십시요. 희생이 맞고, 보상은 못 받았지만 그때 나라 꼴이 그랬으니 그냥 참은 겁니다.
30년 지났으니 채무 변재의 의무가 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희생이 아닌게 되는건 아니지요.

 

 

 

군대 이야기를 하다보니 옛날 영화와 미드가 생각납니다. 스타쉽 트루퍼스와 배틀스타 갤럭티카인데 당시엔 샤워실 장면이 무척이나 충격적 이었습니다. 저게 가능할까? 이런 생각이었는데, 요즘에는 가능할 것 같다는, 군대라면 이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헌데, 찾아보니 현실 세계에도 이미 있습니다. 노르웨이 군대는 내무반과 샤워실을 이미 같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군대라는 조직의 특성상 전투를 같이 하려면, 당연한 운영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야전에서도 지킬건 지키자 할 수도 있겠지만, 항상 생사가 걸린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군대에서 일상생활의 규범이 통하지 않는 상황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그런데, 노르웨이는 남녀평등 때문에 2016년 7월부터 여성징병제를 시작했고, 남녀평등 때문에 내무반도 같이 쓰고, 샤워실도 같이 쓴다고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남녀평등 이지만, 유럽 국가들의 저출산 때문에 여성들도 의무복무 하는 것 같습니다.

무력이 필요한 군인, 경찰, 소방관은 기준을 넘는 여성만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출산 문제가 결합되면 방법 없는 것 같네요.

대한민국은 닥치면 치열하게 싸우다가도 좋은 방안을 찾아 내 왔으니 이번에도 좋은 방안을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민폐 여경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212353

현장담당인데, 이러고 있으면 민폐 입니다.


그림 출처 -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48419


모든 군인들의 월급을 인상해라, 인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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