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먼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국내에도 그 전파력이 작지 않은가 봅니다.
늙다리인 저는 90년대 강남역이나 이태원 가본게 전부라, 요즘 물좋고 쿨한 클럽들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강남, 홍대, 이태원, 건대, 부산 서면 등에 핫한 클럽들이 많은가 봅니다.
옛날에 옥타곤 이라는 강남 클럽이 핫했던거 같은데 아직도 있나 모르겠네요. (구글에서 클럽 옥타곤 검색해 보면 이미지 많이 나오긴 합니다.)
물론, 옥타곤이 마약과 불법촬영, 성매매의 온상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옥타곤 같은 클럽은 젊음도 즐기고, 평소와 다른 클럽의상, 클럽복장으로 코디해 색다른 리프레쉬도 즐기고, 새로운 만남도 즐기는 긍정적인 문화가 더 큽니다.
하지만 클럽MD, 돈 많은 싸이코들이 만나서 쉽게 돈 쓰고, 쉽게 돈 벌면서 타락의 끝을 모르고 추락 하다 결국 범죄의 온상으로 둔갑해 버렸습니다. 택시기사 시즌 2의 어느 에피소드 내용이 괜히 나온게 아닌 것 같습니다.
마약, 불법촬영, 성매매로 얼룩진 한국의 클럽문화
BBC News 코리아 영상인데, 내용이 매우 충격적입니다.
소위 말하는 물관리를 위해서, 외모 괜찮은 여성들은 무료로 입장시켜 주는 것은 아주 오래전 부터 있었습니다.
별로 맘에는 안 들지만 부킹이랍시고 몇번 시간 좀 때워주면 공짜로 놀다올 수 있으니 서로 윈윈일 수도 있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정말 서로 윈윈이고 마찰이 있어봐야 싸움 정도였는데 돈 많은 개차반들이 돈만 있으면 뭐든 지맘대로 할 수 있다 착각하면서 범죄의 온상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이게 범죄단체의 산업이 되어 버리면,
이제서야 터지나? VIP 스페셜 이벤트
버닝썬이 연 판도라의 상자가 알려준 사실은 클럽의 외형을 한 거대한 룸살롱
돈 많은 남자들이 직업 여성이 아닌, 소위 일반인 상대로 룸살롱 문화를 즐기고 싶어서 클럽으로 위장한 것이라는 사실
돈 이면 뭐든 된다는게, 어디까지 가려고 이러는건지.
원하는 사람이 있으니 공급한다는 건데, 그건 잘 못 된 것이죠. 안되는 것 알면 공급을 안해야 하는데, 남들 보다 쉽게 많이 벌고 싶으니 공급하는거죠.
승리, 능력 좋은 사업가?? - 알고 보니 파렴치한
사건은 성추행을 당하는 것 같은 여성을 구하려 했다는 남성이 버닝썬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클럽 직원들 편만 들었다는 사건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경찰이 클럽측 이야기만 들었다는 부분 때문에 그 여파는 일파만파.
- 알고보니 마약유통의 온상
- 알고보니 성매매의 온상
- 성폭행, 불법촬영 의심
- 승리가 성접대를 통한 사업진행, 직접 지시 의심
- YG가 투자해서 마약과 성매매로 수익창출 의심
- 경찰과의 유착 의심 (역삼지구대, 강남경찰서)
- 탈세 의혹
가장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승리 단톡방
다른 연예인들(정준영, 용준형, 최종훈, 이종현 등)이 불법촬영 사진과 영상을 같이 공유하며 나눈 개양아치 대화들이 공개된 것인데 모두 연예계와는 끝나 버렸습니다.
구속영장 기각 되자 바로 군대로 빤스런 한 승리, 군 복무 내내 재판 받으며 군생활 다 미치고 꿀 빨더니
징역 3년 선고 받고, 법정 구속.
빅뱅의 승리가 운영했다는 버닝썬이 대표적인 이런 클럽 이었을 겁니다.
1층은 스테이지, 2층은 VIP 룸
영화 아저씨에 나오는 클럽이 예전 버닝썬 이었다고 합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많아 왔다고 하는데, 마약유통 및 성매매의 온상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아마 오랜 기간 마약과 성매매로 꿀 빨다가 결국엔 선을 넘어 성추행, 성폭행, 강제추행, 불법촬영 (혹은 스너프 필름 제작)까지 꺼리낌 없이 저지른 것 같습니다.
내용들이 밝혀질 수록 정말 충격적 입니다.
돈만 있으면 VIP고, 저런 짓을 해도 된다는 의식이 참 걱정 스럽습니다.
돈 벌려는 강남 클럽들은 모두 분위기 변경
버닝썬이 그렇게 돈을 잘 버니,
다른 클럽들도 다 비슷한 구조로 바뀌었나 봅니다.
클럽들이 좀 더 투자를 하면서 추진한 전략이 돈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노는거 보면서
술 마실 수 있는 룸을 만드는 것 이었나 봅니다.
뭐, 나름 어필할 만한 상품입니다. 그 가격이 얼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위의 클럽 사진 첨 보고선 클럽 옥타곤이란데가 룸이 있길래 얼마나 하나 봤는데
우아 일반인은 놀랄 말도 안되는 가격 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이런데 아깝지 않게 돈을 펑펑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잘 팔리니 모든 클럽들이 이런 구조를 따라하고. 뭐, 대한민국은 누군가 하나 하면 다 똑같아 지는 놀라운 곳 이잖아요.
성폭행에 클럽MD도 적극 가담한다는거 보면
돈 많은 사람들만 사람이고, 여자든 남자든 일반인들은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이나 봅니다.
돈이면 뭐든 다 돼, 돈 벌 수 있으면 뭐든 다 해
문제는 버닝썬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여러 클럽들의 운영 방식이 비슷할 것이라는 점 입니다. 마약, 성폭행, 불법촬영 또한 진행 중 일 것이고, 돈만 있으면 이런게 다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을 것 이니까요. 특히, 소위 물뽕이라고 하는 GHB를 이용한 데이트 강간 피해, 그리고 불법촬영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 입니다.
마약유통, 불법촬영, 성폭행 모두 쉽게 단속이 가능하지 않은 범죄이니 경찰에서 전담반 인력을 좀 더 보강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해결의 핵심인 국회의원은 이런 업자들로 부터 먹어도 체하지 않는 돈을 원하니 손 걷어 부치고 나설리가 없지요.
걸리면 끝장나게 처벌을 할래도 법을 고쳐야 재판부가 선고를 할텐데 그런 법을 만드는게 왜 그리 어려운 일인지. 쉽게 돈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계속 방해를 하겠죠.
돈 있다고 다른 사람을 저렇게 대해도 되는 것인지. 영화 베테랑의 현실판 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보이는데 돈 있는 쪽 사람들과 이해관계가 더 좋은 사람들 손에 모든게 좌지우지 되는 현실이 참 안타깝긴 합니다. 물론, 이런게 국회의원 몇명의 힘만으로는 안될 겁니다. 한두명 제대로 뽑는다고 될 일이 아니지요.
그래도 이런 일 발생하면 징징 거리는 사람들이라도 많아야 이런 짓거리 오래 못해먹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 걸리더라도, 걸리면 제대로 처벌 받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빅뱅 승리는 1년 6개월 선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3년 2월 9일 출소했습니다.
물론, 모든 클럽이 모든 클럽 문화가 다 이런건 아닙니다
모든 클럽문화가 이런건 아니죠.
건전한 클럽들까지 싸잡아 비난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버닝썬 같은 클럽. 빅
뱅 승리 (본명 이승현·33) 같은 사람들은 좀 제대로 처벌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답답하네, 답답해.
검찰이 5년 구형, 1심에서 3년 선고, 2심에서 1년 6개월로 감형.
2022년 5월 26일 대법원에서 상고를 한 2개 항목을 포함한 9개의 혐의(성매매 알선, 성매매, 업무상횡령, 특경법 위반, 성폭력특례법 위반, 특수폭행교사, 식품위생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상습도박)가 유죄로 인정되어 징역 1년 6개월형 확정
아니 무슨 범죄 종합선물세트 같은데 형량은 18개월이야. 18.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닙니까?
사람들이 생각할 때 연예인 사업이니까 얼굴과 이름만 빌려주는 줄 아는데 나는 진짜로 한다. 안 그러면 신뢰하지 않는다. 가맹점주들과 같이 고생해서 안 되면 괜찮은데, 승리라는 이름만 팔고 안 되면 저 분들이 들고 일어선다. 그러지 않기 위해 내가 직접 다 한다.
형들과 다른 분야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그게 사업이었다. 그래서 사업을 했다. 근데 사업을 하다보니 이게 쉬운 게 아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나쁜 사람들도 많고 또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노하우가 생겼다. 나는 딱 한가지만 했다. 포기하지 않는 것. 그렇게 하다보니 나와 맞는 사업도 만나고 마음이 맞는 파트너들도 만나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잘됐다.
사실 방송에서 이런 말 하고 다니며 이미지 장사에 성공한 것이지.
하긴, 뭐 이것도 능력이긴 합니다.
사건이 터지고, 점점 커지자 "승리입니다. 제가 이시점에서 연예계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랬다는데. 우와 이건 무슨 개소리인지.
퇴출이지 무슨 은퇴란 말입니까.
이 정도 사고를 쳐도 1년 6개월
7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 1심에서 징역 3년 선고
남의 밭에서 배추 두 포기를 뽑다가 들키자,
자신을 붙잡은 주민들을 나뭇가지로 때린 혐의는 징역 3년 6개월
성공한 사람은 기회를 아주 너그럽게 주지만
우리는 한번 실수하면 끝 입니다.
제발, 큰 잘못을 저지르면 성공한 사람들도 제대로 벌했으면 좋겠습니다.